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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그린인베스트, M&A펀드 '아이트로닉스' 엑시트 추진

인포스탁 2025/07/11

제목 : 삼호그린인베스트, M&A펀드 '아이트로닉스' 엑시트 추진
2021년 아이엘과 컨소시엄 구성해 경영권 인수
지분매각·중간배당·CB 상환 등 IRR 9% 추정


[톱데일리]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4년전 컨소시엄으로 경영권 인수에 나섰던 아이트로닉스 투자금 회수를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겠다는 펀드 설립 취지를 충족한 투자 사례다.

11일 벤처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상장사 아이엘과 아이트로닉스 보유 지분에 대한 매매계약을 진행한다. 운용 중인 'SGI 돌핀 중소벤처기업 M&A 투자조합'을 통해 보유한 지분 44만1600주(24%)가 대상이다. 총 매매대금은 38억원이며 오는 9월말 잔금(34억원) 지급 일정이다.

아이트로닉스 전환사채(CB)에 대한 상환도 병행한다. 해당 CB는 20억원 규모로 만기보장수익률 2.5%가 적용된다. CB의 조기상환청구권 기간은 2024년 11월부터 2026년 11월까지였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1년 아이엘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이트로닉스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해당 컨소시엄은 아이트로닉스 주식 147만2000주(80%)를 115억원에 인수했다. 이중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책임진 금액은 34억5000만원이다. 이와 별개로 아이트로닉스가 발행하는 20억원 CB에도 투자를 병행하며 전체 투자금액은 54억원에 달했다.

아이트로닉스 인수에서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활용한 펀드는 SGI 돌핀 M&A 투자조합이다. 지난 2019년 결성한 505억원 규모 펀드로 주요 유한책임출자자는 한국모태펀드, 국민연금 등이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는 명칭 그대로 중소벤처기업 M&A다. 펀드가 해당 △기업의 최대주주 △등기임원 과반수 이상 선임 △대표이사 선임권 확보 등 하나를 충족했을 경우에 주목적 투자가 된다.

다만 중소벤처기업 M&A인 만큼 펀드가 투자대상 한 곳 당 집행할 수 있는 자금의 규모는 100억원 미만만 가능했다. 아이트로닉스 인수 규모를 보면 해당 범위를 벗어나는 만큼 컨소시엄 구성이 전제됐고, 아이엘과 맞손을 잡게 됐다.

인수 4년 만에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안정적인 성장을 보인 아이트로닉스는 지난해 60억원 규모 중간배당을 진행했다. 지분율에 따라 SGI 돌핀 중소벤처기업 M&A 투자조합은 약 14억5000만원을 수령했을 것으로 파악된다.

주식매매계약 잔금, 전환사채 상환 등을 감안하면 전체 회수금액은 74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를 토대로 보면 내부수익률(IRR)은 약 9%로 추정된다.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중소벤처기업 M&A라는 주목적 투자를 충족한데다 의미있는 수익률을 거둔 셈이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 M&A 펀드의 주목적 성격을 살려 인수한 포트폴리오 아이트로닉스에 대한 투자금 회수를 진행하게 됐다"며 "중간배당, 지분매각, 전환사채 상환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톱데일리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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