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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펀드 직접 판다… 금융투자업 예비인가 신청
조선비즈 2025/04/30

토스뱅크가 펀드 판매를 위해 금융 당국에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신청했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23일 금융위원회에 투자매매업과 투자중개업 등 금융투자업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했다.토스뱅크가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받으면 펀드를 설계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토스뱅크는 펀드 판매를 통해 비대면 소액 자산관리(WM)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비이자수익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부터 펀드 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앞서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초로 2023년 금융투자업을 인가받아 펀드 시장에 진출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듬해 펀드 상품 6개를 출시한 데 이어 현재 23개로 상품군을 확대했다.금융 당국은 카카오뱅크의 금융투자업 인가 심사 당시 온라인 펀드 판매에 대한 불완전판매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소비자 불만이나 민원을 해결할 방안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때문에 카카오뱅크 금융투자업 본인가까지 약 2년이 소요됐다. 앞서 카카오뱅크의 심사 사례가 있어 토스뱅크 심사 기간은 이보다 단축될 전망이다.
송기영 기자 rcky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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