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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DB형 퇴직연금 위탁운용 사모펀드 순자산 1조원 돌파
조선비즈 2025/07/03

한화자산운용이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위탁운용 사모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말 기준 한화운용의 DB 퇴직연금 위탁운용 사모펀드 규모는 1조224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약 9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DB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시장이 약 60%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시장 대비 13배 빠른 속도다.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으로 나뉜다. DB는 회사가 금융회사와 계약해 적립금을 운용하고, 자산운용사가 DB 적립금을 위탁받으면 실적배당형 상품에만 투자할 수 있다.한화운용은 상품 차별성과 컨설팅 전문성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실적배당형 투자에 대한 고객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용전략 및 투자 프로세스를 고객이 명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컨설팅 역량을 강화했다.또 퇴직연금 전문 조직을 통해 DB 퇴직연금 가이드북,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가이드북을 발간하는 등 차별화된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선진 운용전략인 ALM을 활용한 펀드를 출시하는 등 운용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최영진 한화운용 마케팅부문장은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높이지 못하면 정부나 미래 세대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며 “수익률 개선을 위해서는 실적배당형 투자가 필요하지만, 변동성 우려로 고객 투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한화운용은 고객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맞춤형 설루션 개발 및 고객 컨설팅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을 빠른 속도로 개척하고, 퇴직연금 시장의 질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강정아 기자 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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