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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리포트] 10년농사 결실 맺은 나우아이비…빛나는 흑자전환성장사다리와 M&A투자펀드 1호들 청산 효과…미트박스·온코크로스 등 잇따라 상장

딜사이트 2025/07/03


나우IB캐피탈이 올해 1분기에 투자 포트폴리오의 호전으로 큰 폭의 재무개선 효과를 누리고 있다. 우선 영업수익(매출)이 13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매출치(282억원)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지분법 이익은 펀드 청산 효과와 더불어 투자 기업의 가치가 오르면서 27억원이나 계상됐고, 투자주식평가·처분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올 1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크게 대비된다. 매출은 네 배 올랐고 영업이익은 8억원 손실에서 88억원으로 뛰어올라 흑자전환 했다. 지분법 이익이 늘어난 배경에는 운용 중인 펀드 가운데 나우턴어라운드성장사다리펀드1호PEF와 나우M&A투자펀드1호의 수익이 반영된 결과가 자리한다.
성장사다리펀드의 지분법이익은 3억원에서 약 5배 늘어난 15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펀드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의 출자로 지난 2014년 8월 결성됐다. 운용 규모는 500억원이며 현재 청산 중에 있다. 주요 투자처는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기업이나 구조조정 대상 기업 등 구조혁신 분야다.
M&A투자펀드는 지난해 1분기 지분법 이익이 적자였으나 올해는 약 9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모태펀드 출자로 지난 2019년 10월 1000억원 규모로 결성됐으며 주요 투자처는 ICT와 바이오, 헬스케어, 항공 부품 등이다. 하우스 관계자는 "성장사다리펀드에는 지난 3월 상장한 화공플랜트 소부장기업 '우양에이치씨(HC)'가 편입돼 있는데 기업공개(IPO) 이후 평가값이 크게 오르면서 펀드 이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색조화장품 전문기업인 '삐아'가 상장 후 실적이 오르면서 M&A투자펀드 이익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나우IB는 지난 2018년 약 1200억원을 투자해 우양HC 지분 90.13%를 확보했다. 2021년에는 지분 인수에 활용했던 나우2호기업재무안정PEF 펀드를 청산하면서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한 솔브레인홀딩스에 지분 일부를 현물로 배분했다. 올해 1분기 보유한 우양HC 지분은 8.66%이며 성장사다리펀드로는 4.48%를 보유 중이다. 또 삐아에는 2020년 약 212억원을 투자했고 M&A투자펀드로 보유한 지분율은 60.58%다.
특히 이번 매출은 투자주식평가·처분이익 효과가 크게 반영됐다. 1분기 투자주식평가·처분이익은 78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4억원 넘게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기록(45억원)을 1개 분기 만에 넘어선 것이다. 다른 관계자는 "상장 기업의 가치 평가에 따라 이익이 변동되는데 올해는 미트박스, 온코크로스 등 지난해보다 신규 상장한 종목이 늘었다"며 "이에 따른 주식 평가가 높아지면서 이익 규모도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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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 기자 ehowl318@deals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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