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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리포트

현대, 기아차 왜 침체에 빠졌고 언제 회복되나?

Hanwha Daily(비로그인,이메일용)기업분석팀 류연화 20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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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화 약세와 경쟁력 저하로 침체 국면

 최근 몇 년간 원/엔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 기아차의 영업 환경이 크게 악화됐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는 데 기여해야 할 신차들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판매비용이 증가했고, 최근에는 재고가 크게 늘어 가동률마저 낮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올해 현대,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은 고점 대비 4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마디로 침체 국면에 빠진 것이다.


┃ 세계 자동차 시장 둔화

 세계 자동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에서 신차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미국 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연평균 9%대의 가파른 성장세가 끝나가고, 중국 시장은 자동차 대중화 감속에 경기하강까지 겹쳐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또한 유가 하락과 신흥국들의 경제 불안으로 유럽과 인도를 제외한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자동차 시장이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침체 국면은 일시적이 아닌 진행형

 내부 여건도 좋지 못하다. 그동안 현대, 기아차는 원/엔 환율이 지금보다 50%나 높은 엔고 환경에서 해외진출에 나서며 생산대수를 늘려왔고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그러나 신차의 상품성 향상과 차종 다양화에는 소홀했다. 그 결과 지금은 연비 기술과 편의성 등에서 경쟁사에 비해 뒤처졌고, 산업 트렌드인 픽업트럭과 SUV, 친환경 자동차의 라인업이 취약해졌다. 우리는 이런 요인을 감안해 현재의 침체 국면이 일시적이 아니라 진행형이라고 평가한다.


┃침체 탈출의 최우선 변수는 엔화의 강세 전환

 현대, 기아차가 회복되기 위한 직접적인 변수는 엔화가 강세 기조로 돌아서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아베가 집권한 이후 기업들의 해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엔화 약세를 정책적으로 추진해왔다. 일본은 이제야 그 결실을 보기 시작한 단계이므로 엔저 기조를 바꾸리라고 기대하기는 이르다. 다만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크게 증가하거나 정치적인 변수로 통화정책의 틀이 바뀐다면 이르면 1~2년 이후를 전환 시점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장기적으로 내부 경쟁력을 강화해야

 환율은 본질적으로 현대·기아차가 제어할 수 없는 변수다. 결국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차의 경쟁력을 키우고 차종 라인업을 확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수밖에 없다. 또한 디자인과 기업 이미지 같은 감성적인 부분에도 과감하게 투자해 확고한 정체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런 조건들을 충족할 때 현대, 기아차는 비로소 엔화로부터 독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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